야구
[마이데일리 = 강화 고동현 기자] SK에 지명된 신인선수들이 입단식과 함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2016년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입단식을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2016년 1차지명 대상자인 투수 정동윤을 비롯해 신인선수 11명 전원이 참가했다. 입단식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SK 그룹문화, 팀 아이덴티티 등 SK인(人)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함께 프로의식 심화, 스포테인먼트의 이해, 미디어 교육 등 프로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해 교육했다.
팀 아이덴티티에 대해 교육한 전략기획팀 임성순 매니저는 "무작정 운동만 하는 선수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선수는 차이가 있다"며 "롤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팀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겸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입단식이 이어졌다. 단순히 선수들만 참가하는 입단식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부모님들은 각지에서 강화를 찾아 아들의 입단식을 바로 옆에서 함께 했다. 이날 입단식은 임원일 대표이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 편지, 착모식, 유니폼 증정식이 진행됐다.
임원일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잘 키운 아드님들을 구단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구단 미래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한 뒤 "초기 3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단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3년 안에 최고으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고 인성도 키우는 등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경삼 단장은 "지속적으로 꿈을 꾸고 자제력을 갖고 노력하다보면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뒤 "부모님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희생하고 기도했다. 희망이다. 부모님의 희망을 이뤄줄 수 있다는 사명감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욱 특별했던 점은 부모님과 함께 '숙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됐다는 것. 각 선수들의 부모님들은 아들이 앞으로 생활할 곳을 둘러본 뒤 하루 숙박도 하게 된다. SK는 이에 대해 "선수들의 숙소 적응을 돕고, 아들의 첫 사회진출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입단식 모습.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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