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나은행이 2연승을 거뒀다.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2-57로 완승했다. 하나은행은 2연승을 거뒀다. 6승4패,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5승5패, KB와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샤데 휴스턴이 돌아온 하나은행과 최윤아가 복귀전을 치른 신한은행. 1라운드 맞대결과는 양 팀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와 첼시 리 트윈타워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신한은행은 마케이샤 게이틀링에게 리 수비를 맡겼으나 여의치 않았다. 하나은행은 골밑에서 빠져나가는 패스를 강이슬이 잇따라 3점포로 처리, 리드를 잡았다. 모스비와 리의 득점도 나왔고 1쿼터 막판 투입된 샤데 휴스턴마저 득점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은 제공권에서 밀렸다. 박스아웃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아 무수한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다. 1쿼터 막판 무릎 부상을 털어낸 최윤아가 시즌 첫 출전했다. 그러나 신한은행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2-3 지역방어를 사용했지만, 하나은행은 서수빈과 염윤아, 김이슬의 외곽포로 해체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뛰면서 제공권 열세를 만회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골밑 수비가 좋았다. 적절한 새깅 디펜스를 사용, 신한은행 볼 흐름을 끊었다. 결국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에게 의존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전은 하나은행의 6점 리드.
3쿼터 초반 흐름을 신한은행이 장악했다.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 첼시 리를 상대로 연이어 골밑 점수를 만들었다. 김규희의 속공 득점, 김단비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하은주가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의 골밑 수비력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기습적으로 3-2 지역방어를 시도했다. 그러나 최윤아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김단비의 점퍼, 커리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서수빈의 3점포로 추격했다. 휴스턴과 리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리의 골밑 장악으로 다시 역전. 신한은행도 커리의 사이드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쿼터는 동점으로 끝났다.
강이슬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연이어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그 사이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종료 8분1초전 하나은행이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스틸 과정에서 반칙성 플레이가 없었다는 항변.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자유투와 김규희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백지은의 3점포,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리바운드 우세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유지했고, 휴스턴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2분32초 전 리가 김단비의 돌파를 블록했고, 이어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경기종료 1분15초전, 1분7초전 강이슬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 승부를 갈랐다. 하나은행은 리가 16점 15리바운드,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실책이 너무 많았다.
[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