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3연승을 달렸다.
LA 클리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해리스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J.J. 레딕과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 등의 활약에 힘입어 109-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3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9승 14패가 됐다.
2쿼터까지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밀워키가 26-25, 한 점 앞섰다. 2쿼터 중반 밀워키가 40-29까지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이내 클리퍼스가 추격에 나서며 격차는 줄어 들었다. 또 다시 밀워키의 48-47, 1점 우세 속 전반 끝.
클리퍼스는 2쿼터 막판 흐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레딕의 3점포로 드디어 50-50 균형을 이룬 클리퍼스는 레딕의 연속 득점 속 역전까지 이뤄냈다. 여기에 폴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딕은 3쿼터에만 3점슛 3방 포함 15점을 올리며 역전을 주도했다.
75-68로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5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그리핀의 앨리웁 득점에 이어 자말 크로포드와 레딕의 연속 3점슛으로 5분여를 남기고 91-77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레딕은 3점슛 6개 포함 3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도 18점 1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그리핀도 21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디안드레 조던은 9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9개나 걷어냈다.
밀워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 속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J.J. 레딕.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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