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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전광렬이 유승호를 알아보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5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가 살인 누명을 써 수감 중인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면회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재혁은 아들 서진우에 "새로 온 변호사님입니까? 기억에는 없지만 저한테 좋은 사람이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고, 서진우는 그에게 목걸이를 내밀었다.
이에 서재혁은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라며 기억을 더듬다 마침내 "미안하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라고 진우를 기억하지 못한 것에 미안해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것.
그러자 진우는 "나 변호사 됐다"고 했고, 서재혁은 기뻐하다 "나 저번에도 이런 적 있지 않느냐. 저번에도 네가 변호사 됐다고 한 거 같다"며 오열했다.
이어 진우는 "이제 나만 믿으면 돼. 울지말고"라며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전광렬, 유승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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