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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맹활약했다.
23일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김희철이 잠정 활동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을 대신해 임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걸그룹 러블리즈,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 2015년을 빛낸 신인 걸그룹이 총출동한 크리스마스 특집이었다.
오프닝에서 MC 데프콘은 "김희철이 원하던 게 이뤄졌다"며 "MC를 수락하며 걸그룹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이날 특집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희철도 "김희철 생일 특집"이라며 기뻐했다.
방송에는 러블리즈 류수정, 케이, 서지수, 트와이스 다현, 나연, 쯔위, 여자친구 유주, 신비, 예린이 대표로 출연했다.
걸그룹 멤버들은 다양한 게임을 하며 각자의 매력을 뽐내기 바빴다. 요구르트에 피자까지 털털한 일명 '먹방'을 선보이며 그동안 숨겨뒀던 매력을 쏟아낸 것.
다만 그 중 '철이의 가슴이 두준두준' 코너는 완벽히 김희철의 사심 가득한 코너였다. 60초 안에 김희철의 심장박동수를 가장 높이는 걸그룹에게 상품이 돌아가는 코너로 걸그룹 멤버들은 김희철에게 다양한 애교를 쏟아내며 김희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러블리즈가 먼저 나섰고 세 명의 멤버들이 바로 앞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줬다. 김희철은 "얼굴이 빨개졌다"며 즐거워했다. 케이의 애교까지 더해지자 김희철의 심장박동수는 142까지 치솟았다. 김희철은 "슬픈 노래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얼굴에선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트와이스의 순서에선 준비 자세만 취해도 김희철의 심장박동수가 130을 훌쩍 넘었다. "희철 오빠 뿌잉뿌잉" 애교가 시작되자 바로 140을 넘었고, 김희철은 "냉정을 유지할게요"라고 했지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지 못했다. 제한된 시간이 끝나고 데프콘이 게임을 종료하자 김희철은 "왜! 놔!"라고 흥분해 웃음을 줬다.
김희철은 이 밖에도 걸그룹 멤버들에게 상품으로 자신과 관련된 모자, 달력, 사진 등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사심을 드러냈다. 쯔위는 김희철의 사진이 새겨진 파일집을 받고 "좋은 선물 받아서 기쁘다"고 했지만 표정과 전혀 다른 마지못한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김희철은 "김희철 생일처럼 꾸며봤는데,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정형돈을 향해서도 "형돈이 형이 빨리 낫길 바란다. '주간아이돌' 보면서 항상 웃고, 쾌차해서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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