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좌완투수 루이스 페레즈(30)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새 출발한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24일 "새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눈에 띄는 이름은 페레즈. 지난 11월에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페레즈는 한국과의 예선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66개를 던지고 강판돼 의문을 자아냈다. 한국은 페레즈가 강판되고 나서야 타선이 폭발해 10-1로 대승을 거뒀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페레즈를 상대한 뒤 "공의 마지막 움직임이 좋더라. 같은 직구여도 휘어 들어와 치기가 어렵다"라면서 "국내 구단 중에 어디서 잡을 것 같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레즈의 종착지는 일본이었다. 야쿠르트는 페레즈와 연봉 5400만엔(약 5억 2400만원)에 계약했으며 등번호 13번을 부여했다.
페레즈는 야쿠르트와의 계약 직후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몇 년간 갖고 있었고 그 꿈이 이뤄졌다"라고 반색했다.
야쿠르트는 페레즈 뿐 아니라 뉴욕 양키스 출신의 카일 데이비스, 탬파베이 레이스 출신의 조쉬 루크 등 외국인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미 야쿠르트에서는 블라디미르 발렌티엔과 로건 온드루식이 활약하고 있다.
[루이스 페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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