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김재형 "픽사, 수평적 구조로 영화 만든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애니메이션을 꿈꾸는 이들의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픽사 생활에 대해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굿 다이노' 내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 피터 손 감독과 드니스 림 프로듀서,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이날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픽사에서의 생활에 대해 묻자 "경쟁도 치열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지만 다 일의 과정이다. 제일 좋은 점을 똑같이 말하자면 경쟁이 치열한 과정 중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옆을 돌아보기만 해도 멘토들이 많다"며 "자라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직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소통 체계가 굉장히 수평적이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돼 있다. 실제 피터 손 감독님과 작업을 할 때도 오픈 마인드였다. '착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의견을 제시해 좋은 영화를 만들게 하는 그런 능력이 있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영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픽사의 20주년 기념작품이자 16번째 영화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이자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따뚜이', '업', '몬스터 대학교', '토이 스토리 3', '인사이드 아웃'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 오는 7일 개봉.

[김재형 애니메이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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