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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머니볼'을 펼치는데 크게 공헌하고 영화 '머니볼'에도 등장하는 폴 디포데스타 뉴욕 메츠 부사장이 야구계를 떠나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새 출발한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6일(한국시각) "디포데스타가 NFL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최고전략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디포데스타는 1999년 오클랜드에서 부단장을 맡아 세이버매트릭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빌리 빈 단장과 함께 '머니볼 성공시대'를 열었다. 영화 '머니볼'에서는 빈(브래드 피트 분)을 돕는 자로 피터 브랜드(조나 힐 분)가 등장하는데 그의 모델이 바로 디포데스타다.
2004년 LA 다저스 단장으로 취임한 디포데스타는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폴 로두카 등을 내주고 최희섭 등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로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있었다. 2010년부터 메츠에서 육성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디포데스타는 지난 해 메츠가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디포데스타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풋볼은 언제나 내 마음 속 특별한 곳에 있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도 일한 적이 있는데 클리블랜드로 돌아가 브라운스를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포데스타.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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