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무릎 환자들의 심정을 알겠다."
KEB하나은행 김정은이 8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22분39초간 8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무릎 부상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걸 알렸다. 그리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종천 감독은 김정은의 출전시간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김정은은 "공격적인 부분은 좋은데 수비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오늘은 수비가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전히 뛸 때 무릎이 따끔거린다. 무릎 환자들의 심정을 일겠다. 예전 기량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다"라고 했다.
또한, 김정은은 "신체 밸런스도 무너졌다. 겁 난다.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아직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연습도 무릎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코칭스태프가 크게 바라는 건 없다. 선수들이 어리니 중심을 잡아주는 걸 원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정은은 "한편으로 아쉽다. 내가 다치지 않았으면 첼시 리와 좀 더 재미있게 농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 팀에 오래 있으면서 편하게 농구하고 있다. 샤데에게 미스매치가 항상 생긴다. 물론 휴스턴과 리에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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