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난쟁이들'이 블록버스터급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난쟁이들'은 지난 12일 '난쟁2:전쟁의 시작-난쟁이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0편의 시리즈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기존의 공연 홍보 영상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컨셉으로 기획돼 마치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그래픽 효과, 배경음악으로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MC프러덕션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메인 영상은 1주일 만에 조회수 5천 건을 돌파하고, 공식 트위터 리트윗 250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난쟁2:전쟁의 시작-난쟁이들 프로젝트'에는 뮤지컬 '난쟁이들'의 프로듀서이자 공연계의 거장인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이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채 닉 퓨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출연하여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또 각 시리즈 영상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 기발한 픽션과 함께 송승환 예술감독의 내레이션이 환상의 호흡을 이뤄 공연을 기다린 팬들에게 파격적인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공연의 홍보 영상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루어진 이번 영상은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보다 더 뛰어난 퀄리티를 선보이며 본 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난장픽션나노드라마' 5편과 '끼리끼리'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며 뮤지컬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뮤지컬 '난쟁이들'은 기존의 홍보 영상의 틀을 깨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영상 마케팅으로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뮤지컬의 경우 대표 넘버를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하거나 정보 전달을 위한 광고 영상 등 제한된 콘텐츠로 제작된 영상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에 뮤지컬 '난쟁이들'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유머 코드를 적절히 접목한 홍보 영상을 기획하여,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 초연 당시 뮤지컬 '난쟁이들'은 13편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고, 2016년 재공연에는 29편의 홍보 영상 제작하여 오는 2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이는 소극장 뮤지컬의 영상 홍보물로써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총 42편의 홍보 영상을 통한 이색 마케팅으로 공연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공연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이미 지난해 공개한 '끼리끼리'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2만 4천 건을 기록하여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37편의 홍보 영상은 누적 조회 수 12만 건을 돌파하여 대중으로까지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 뮤지컬 '난쟁이들'은 이색 홍보 영상과 함께 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임으로써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뮤지컬 '난쟁이들'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랑의 안영수 대표는 "대형 작품들이 물량공세를 펼치다 보니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임에도 뮤지컬 마니아나 대중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적어 공연이 선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재미를 담아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했다"며 "이에 마케팅 방향을 찾다가 조금 느리더라도 젊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공연이니 바이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영상을 택했고, 타깃층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통해 더욱 쉽고 편하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연 당시, 인지도가 낮고 관심도도 낮았던 뮤지컬 '난쟁이들'이 SNS를 통한 이색적인 홍보 영상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이는 공연장으로 오게 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재공연에서도 파격적이고, 독특한 소재의 영상들을 제작하여 기존 공연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이색적인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에 관객들로 하여금 흥미로움과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 초연 당시 대본, 음악, 가사의 3박자 그리고 유머코드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창작뮤지컬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수작(秀作)으로 평가 받으며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내숭 없는 솔직한 연기를 보여주며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초연 배우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최유하, 전역산, 우찬, 백은혜, 송광일과 개성 넘치는 배우 원종환, 유연, 신의정이 새롭게 합류해 다시 한 번 기존의 틀을 깬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참신하고 파격적인 아이디어의 홍보 영상을 통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연 개막 이후에는 이색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여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오는 26일 서울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개막된다. 문의 1666-8662.
[뮤지컬 '난쟁이들' 기획 영상 '난쟁2:전쟁의 시작' 영상 이미지. 사진 = PMC 프러덕션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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