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이후광 기자] "자신 만의 농구 철학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4-6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전 8연승을 달리며 선두 모비스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조 잭슨이 26점 6어시스트로 살아났고 제스퍼 존슨과 이승현이 28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장재석이 리카르도 포웰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부상자(김동욱)가 나와서 좋지가 않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수비도 좋았고 특히 (장)재석이가 수비를 잘해줬다. 상대 패턴을 많이 분석해 수비에 대한 대처를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2경기 또한 힘든 일정이 될 것 같다.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좀 더 스몰맨 자원을 활용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맹활약을 펼친 잭슨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 잭슨이 자기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화됐다. 그러나 오늘은 패스도 좋았고 적절히 자기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장)재석이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 감독은 은퇴식을 치른 임재현에 대해 "KBL에서 나름대로 긴 시간 동안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된 선수다. 지도자로서도 성공하길 바란다"며 "지도자가 돼서도 자신만의 농구 철학, 전문 분야가 필요하다. 그동안 봤던 지도자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코트에서 선수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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