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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이시언이 남궁민의 폭언에 분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4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의 비서이자 친구인 안수범(이시언)이 배신의 조짐을 보였다.
이날 남규만은 안수범에 "철주한테 여자 문제가 생겼다. 네가 처리해달라. 아무래도 돈을 뜯어내려는 것 같다. 유유상종이라고 없는 놈들 마음은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냐. 네가 깔끔하게 처리해달라"고 명령했고, 안수범은 "못할 거 같다. 내가 네 비서지. 친구 비서는 아니지 않냐"고 거절했다.
이에 남규만은 "안 그래도 손이 근질근질했는데. 죽을래?"라며 안수범의 목을 졸랐고, 안수범은 "규만아, 나 네 친구다. 내가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라 참는 거다. 그거만 알아 달라"고 손을 뿌리쳤다.
이어 안수범은 박동호(박성웅)의 수하 상호를 찾아가 "내가 남규만을 버리면 어떻게 되겠냐.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냐"고 호소했고, 상호는 "남규만 이야기라면 박동호를 찾아가봐라"고 제안했다.
이후 안수범은 남규만의 사무실 한 편에 장식되어있던 장식품 안에서 4년 전 남규만이 오정아를 찌른 나이프를 꺼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또 남규만이 안수범을 술자리에 불러 "서진우(유승호)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서 그렇다. 진실하게 믿는 친구가 너밖에 없는 거 알고 있지?"라며 "어머니 용돈이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흔들리는 안수범의 표정에 앞으로 안수범이 누구 편에 설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이시언, 남궁민.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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