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일본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은 AFC U-23 챔피언십 3위팀에게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각)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팀의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거치며 아시아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신태용 감독은 결승전에 대해 "일단 올라갔다 하면 우승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클럽이나 대표팀에서 있으면서 일본에 패한 기억이 없다. 아시아 슈퍼컵에서도 일본의 벨마레 히라즈카를 꺾고 우승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번 쯤은 일본에 패한 기억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도 "일본에게 하도 이긴 적이 많아 진 것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올림픽팀의 신태용 감독은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 성남에서 1993년부터 1995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두차례 K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이 전무후무한 K리그 3연패를 거두는데 있어 매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시절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지도자로도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을 지휘하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결승전과 일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수와 지도자로 수차례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대화하면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그런 느낌이 온다.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와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오를 때도 같은 방식이었다"며 "나에게는 그런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 선수단을 운영하는 부문에 있어서도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그런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AFC U-23 챔피언십 우승까지 한일전 한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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