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⑩] 박보검 "극중 父 최무성 선배님, 밍키머리 귀엽더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에서 아버지로 출연한 최무성과의 호흡을 전했다.

박보검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최택(박보검)의 아버지 역의 최무성에 대한 애틋함과 새로움을 언급했다.

"초반에는 최무성 선배님과 조금 어색하기도 했어요. 워낙 말씀이 별로 없으시고 저도 대사가 별로 없어서 택이집에 함께 있을 때는 어색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만날 수록 친아들처럼 챙겨주시고 선배님 눈을 보고 연기할 때 집중이 많이 됐어요. '나도 너처럼 좋은 친구가 내 옆에 있으면 좋겠다'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선배님이 하셨을 때 펑펑 울었어요."

박보검은 최무성과 촬영장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더욱 끈끈한 친분을 보였고 이어 최무성에게 깜찍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선배님에게 애교를 부렸을 만큼 친하고 편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선배님이 진주(김설)와 놀아주려고 밍키 머리를 하셨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웃음) 정말 최고로 귀여우셨고 또 잘 어울리셨어요. 현장에서 그 머리를 하고 앉아계시다가 그대로 차 안으로 들어가시는 뒷모습을 봤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박보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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