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아직도 꿈만 같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대역전극'을 펼친 그 순간, 신영석의 극적인 블로킹 2개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세트 접전 끝에 일궈낸 역전승. 11-14로 뒤졌으나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극적으로 14-14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15-14로 뒤집은 현대캐피탈은 16-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영석은 "아직도 꿈만 같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하게, 나도 모르게 블로킹이 이뤄진 것 같다"라면서 "(최태웅) 감독님의 확실한 지시가 있었다. 속공과 중앙 후위 공격을 견제하라는 말씀이었다"라고 최태웅 감독의 지시로 이뤄진 작전임을 밝혔다.
오는 9일 OK저축은행전은 1,2위 맞대결로 주목 받고 있다.
신영석은 "내심 욕심도 생기지만 욕심을 부리면 화를 입을 것 같다. 1위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영석.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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