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슈퍼맨’ 이동국이 올 시즌 전북 현대가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국은 14일 오후 전북도청 대 공연장에서 열린 2016시즌 출정식에 참석해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했다. 동계 전지훈련을 잘했다. 분위기도 좋고 경기력도 올라와 있다. 기대가 된다. 목표인 ACL 우승과 K리그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과 호흡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전술적으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신욱이 오면서 상대가 내려설 때 높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 김보경 등의 가세로 패스를 통해 중앙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득점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국은 “이 정도 스쿼드라면 최소 20골 정도는 넣어줘야 할 것 같다. 공격 2선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우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이동국 일문일답
- 2016시즌 각오는
“새 선수가 많이 합류했다. 동계 훈련도 잘했다. 분위기 좋고 경기력도 올라와 있다. 기대가 된다. 목표로 하는 ACL 우승과 3연패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 최강희 감독은 2011년보다 2016년이 더 강하다고 했다
“점점 좋은 선수가 영입됐다. 누가 나가도 될 만큼 완벽한 팀이 된 것 같다. 2011년보다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유는 무엇인가
“전술적으로 다양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김신욱와서 세트피스도 강해졌고 상대가 내려 앉아도 높이에서 강점이 있다. 패스와 기술 좋은 선수도 있어서 패스 위주로 돌파 할 수도 있다. 그런점에서 공격의 다양성이 생긴 것 같다”
- 김신욱이 가세했다
“투톱으로 할 수 있다. 원톱이든 투톱이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신욱과 대표팀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둘이 뛰면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김신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북에서 원하는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같이 하면 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가지면 세컨볼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찬스가 생길 것이다. 문전 앞에서의 다양성이 생겨 편하다”
- 더블 스쿼드가 가능해졌다
“3월부터 5월까지 ACL을 포함해 일주일에 2~3경기를 해야 한다. A, B팀으로 나눠도 차이가 안 난다. 누가 나가도 자기 역할 해줄 선수가 많다. 자기 역할을 하다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중국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외국 선수 비중 높아지고 있지만 자국 선수 기량이 받쳐줘야 한다. 몇몇 중요 선수가 있지만 우리가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축구는 단체 스포츠기 때문에 몇몇 기량이 좋아도 팀으로 융화되지 않으면 힘을 쓸 수 없다. 우리가 조직적으로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 올 해 득점 목표는
“주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골을 넣을 선수들이 많다. 좋았던 경기를 생각하면 선제골을 했을 때 다득점과 이기는 경기를 했다. 첫 골을 어떻게든 푼다면 많은 골 넣을 것이다. 이런 스쿼드라면 개인적으로도 20골 이상은 넣어야 할 것 같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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