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성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 김정훈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황덕균을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날 팀이 기록한 2점을 모두 자신의 힘으로 올렸다. 전날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가 잡힌 뒤 "오키나와에서 너무 잘 맞아도 안 된다"고 말했던 그는 경기 후 "오버페이스를 막기 위해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짧고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스윙이 원하는 대로 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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