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4월 22일 중국서 개봉한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 메가폰을 잡은 조근식 감독(47)이 1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찾아 이같이 개봉 일정을 현지 매체에 발표하고 약식 프로모션을 가졌다고 중국 신화사(新華社)가 1일 저녁 보도했다.
조근식 감독은 중국 베이징 현지 매체에서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남자주인공 차태현이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를 만나 사랑하고 또 결혼하는 로망스를 그렸다"고 영화에 대해 전하면서 "차태현에게 엽기적인 그녀가 새롭게 다시 나타난 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 영화는 제1탄의 주연 배우였던 차태현(38)이 다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으며 전지현 대신에 중국 여배우 빅토리아(28)가 새로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영화 속에서 빅토리아는 차태현이 초등학교 때 좋아했던 '첫사랑'으로 출연하지만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탓에 주위 친구들로부터 항상 왕따로 놀림 받기도 했던 배역.
훗날 '첫사랑'을 잊지 못하며 지내는 차태현과 우연히 다시 만나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로 재등장하며 차태현과 사랑을 그려가다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하는 줄거리를 담았다고 현지 매체에서 소개했다.
한편 이날 차태현과 빅토리아 등 주연급 배우들 역시 밝은 모습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았으며 특히 차태현이 10년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미소를 기자들에게 보여줘 현지 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신화사에서 보도했다.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지난 해 7월 한중 간 영화 합작 협의가 이뤄진 후 한국 부산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와 윈난성 리장 등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 주연 배우 차태현과 빅토리아. 사진 = 시나닷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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