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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벤투스가 승부차기 끝에 인터밀란을 꺾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3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자에서 열린 2015-16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서 5-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서 연장전까지 0-3으로 마쳐 양팀은 동률이 됐고 결국 승부차기로 결승행팀을 가린 끝에 유벤투스가 결승행의 주인공이 됐다.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AC밀란과 결승전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17분 브로조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로조비치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인터밀란은 후반 4분 페리시치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페리시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인터밀란은 후반 37분 브로조비치가 페널티킥을 통해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3골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1·2차전 합계가 같아진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인터밀란은 두번째 키커 팔라시오가 실축한 반면 유벤투스는 바르자글리, 자자, 모라타, 포그바, 보누치 등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터트렸다. 결국 유벤투스는 승부차기서 5-3 승리를 거두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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