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변연하(36·KB스타즈)가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를 수상했다.

변연하는 지난달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3점슛 4개를 추가, 개인 통산 3점슛 1004개를 기록해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통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변연하를 제외한 현역 선수 중에는 KDB생명 한채진이 492개로 역대 이 부문 7위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변연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연하는 지난 1999년 삼성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해 정규리그 539경기 만에 3점슛 1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시즌에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고생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당 평균 5.3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평균 9.11득점으로 이 부문 국내 선수 중 10위에 올라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회장은 "변연하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기량 유지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좋은 활약을 펼쳐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를 수상한 변연하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행복하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박차를 가해겠다.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더욱 좋은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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