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전 앞둔 최용수 감독 "우리는 다르다는 것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지난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6일 산둥을 상대로 치르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과 산둥은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F조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들은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왔다. 상대도 우리도 우리 조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내일 경기가 서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클럽들이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중국 원정경기서 아직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선 "조별리그에서 산둥 만난다. 양 모두 이기고 싶어하는 경기"라며 "조별리그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상대는 분명 지난 경기를 통해 분석에 들어갓을 것 이다. 득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지지 않는 축구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산둥은 꾸준하게 본 팀이다. 조직력을 잘 갖추고 있다. 훌륭한 감독 밑에서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며 "타르델리와 지우 외에 중국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고 조직적으로 잘 되어 있다"며 "K리그는 중국 슈퍼리그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우리 한국 선수들은 조금 더 나은 멘탈과 피지컬,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의 공격수 윤주태는 "산둥이라는 좋은 팀이랑 경기해서 기대하고 있다"며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 팀 준비한 대로 우리 팀 색깔대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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