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겸 MC 김석훈이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과의 비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석훈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SBS ‘궁금한 이야기Y’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씨와 나는 굉장히 인연이 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 데뷔한 게 SBS 드라마 ‘홍길동’이다. 그 때부터 같이 출연했다. 그 이후 작품이 ‘토마토’다. 그 때도 같이 출연했다. 그 다음 프로그램이 ‘경찰 특공대’인데 그 때도 같이 출연했다”며 “1998년, 1999년, 2000년 거의 3년을 같이 지냈다. 알게 모르게 김상중 형님과 가깝게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생각도 많이 공유하게 되는 면이 있었다. 당시 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몰랐다. 그 때 김상중씨가 많이 알려줘서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하다가 다시 SBS에서 만났는데 드라마가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됐다. 녹화날이 달라 마주칠 수는 없지만 든든한 후원자, 지원자다. 영향을 많이 주신 분이다”고 말했다.
또 “인생을 돌아보면 고마운 분 중 한 분이다. 김상중씨나 나의 프로그램을 대하는 마인드가 다를 것 같지는 않다”며 “프로그램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 성향에 맞춘다”고 설명했다.
김석훈은 “연기로 따지면 ‘궁금한 이야기Y’는 멜로 연기도 가끔 하고 굉장히 딱딱한 연기도 하고, 때론 한 가족의 장남이나 차남이 엄마한테 얘기하는 것처럼 프로그램에 임할 때도 있다. 여러 역할을 담고 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 사건을 좀 더 깊게 집중해 다루는 것이 성향이 다르다”고 했다.
지난 2009년 10월 첫 방송 된 ‘궁금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가장 궁금한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궁금증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하는 프로그램. 지난 2월 300회를 맞아 새로운 스토리텔러 박선영 아나운서를 영입했고, 김석훈 스토리텔러와 함께 또 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석훈.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