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수습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시범경기 무실점 경기 수를 ‘3’으로 늘렸다.
소사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이어 또다시 무실점이다.
소사는 경기 초반 위기를 맞으며 시작했다. 1회 상대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안타, 헥터 고메즈, 박정권에게 연이어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소사는 이대수를 삼진, 박재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2회 소사는 또다시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지만 이어 올라온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 소사는 이진석, 고메즈, 이대수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3회까지 소사는 투구수 65개를 기록해 이날 이닝 대비 다소 많은양을 던졌다.
4회 올라온 소사는 효율적인 피칭을 보였다. 박재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바로 다음 타자 최승준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민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공 5개로 4회를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소사는 삼진으로 최정민을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 대타 이명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지만, 정의윤에게 안타, 유서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이닝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결국 3-0에서 다음 투수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후속투수 윤지웅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실점은 0이 됐다. 투구수는 84개. 이날 소사는 최고 구속 151km/h의 포심과 함께 슬라이더, 투심, 포크볼 등 다양한 공을 시험하며 투구를 마쳤다.
[헨리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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