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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런닝맨'이 새 PD들과 함께 변화를 꿈꿨다.
SBS '일욜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최근 임형택PD가 중국 '달려라 형제 시즌4'를 맡게 되면서 변화를 맞았다. '런닝맨'은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PD 3인 체재로 젊은피를 수혈했다.
새로운 PD와 함께 한 '런닝맨'은 20일 방송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청자들을 위해 '궁금증 메일'로 받은 질문들을 직접 검증하는 'Q&A'편으로 꾸며졌다.
그간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달려올 수 있었던 '런닝맨' 멤버들이 다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민낯을 드러낸 것. 질문의 무게와는 상관 없이 '런닝맨' 멤버들은 가지각색 방법으로 질문 검증에 나섰다.
먼저 질문 검증에 나선 것은 개리와 송지효. 두 사람은 '런닝맨'의 공식 '월요커플'. 진심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6년만에 첫 데이트를 즐겼다. 어색했지만 설레는 시간이었다. 이후 뇌 검사를 한 결과,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보다는 동료애를 느끼고 있었다. 6년간 함께 달리며 쌓아온 우정이 입증됐다.
지석진 질문 검증이 이어졌다. '지석진은 진짜 팔랑귀인가요?'라는 질문에 김종국, 하하는 지석진 몰래 카메라를 자처했다. 아랍 왕자와의 사업 투자 계획을 들은 지석진은 바로 속아 넘어갔고, '런닝맨'에서 비춰졌던 허술한 이미지 그대로의 멤버라는 것이 입증돼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외모 관련 질문 역시 성형외과전문의까지 불러 성심성의껏 설명했다. 송지효는 황금 비율에 초동안 미모를 가진 진짜 예쁜 얼굴이라는 것을 인정 받았고, 개리와 하하, 유재석 등은 다소 코믹한 닮은꼴로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진짜 좋은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도 검증이 이어졌다. 유재석의 평소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 하는가 하면 최측근인 매니저, 담당 VJ, PD의 증언도 공개했다. 유재석은 생각보다 깐깐한 완벽주의자였지만 상대를 생각하는 훈훈한 '국민 MC'임은 변함 없었다.
새로운 PD들을 만난 멤버들은 자신들의 민낯을 드러내며 또 다른 시작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자신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새PD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앞으로의 '런닝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런닝맨'.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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