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르랴' 넥센 채태인, 시범경기 첫 출전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채태인이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채태인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시범경기를 넥센으로 이적한 후 치른 채태인은 아직까지 경기 감각을 익히는 정도의 컨디션을 보였다.

1회 팀의 세 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상대 선발 이준형의 공을 6구까지 지켜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니돈의 볼넷으로 2루 득점권에 위치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채태인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1회보다 적극적인 스윙을 보였다. 2B-0S의 상황에서 기다리지 않고 배트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땅볼을 기록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채태인은 바뀐 투수 좌완 진해수를 상대했다. 전 타석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스윙을 보였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범타로 물러났다.

채태인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이날 3타수 무안타 1출루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채태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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