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가 결승골을 넣은 이정협(25,울산)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서 레바논에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전승으로 예선을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기성용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제 최종 예선의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다. 지금의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레바논전 승리로 역대 연속 무실점 기록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기성용은 “무실점을 위해서 선수들 모두 유기저으로 하나되어 움직였다. 어떤 팀을 만나도 무실점해야 해야 한다”고 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정협에 대해선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매우 열심히 뛰면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며 극찬했다.
최종예선에선 라이벌 일본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기성용은 “아시아에는 뛰어난 팀들이 많다.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호주를 가려면 24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 피로가 쌓인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가까운 일본을 만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기성용은 27일 예정된 태국 원정에 대해선 “친선경기지만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가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누가 나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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