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이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병훈(CJ그룹)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서 연장 접전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병훈의 16강 상대는 12조 1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로 정해졌다.
안병훈은 5조 3차전 상대인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와의 대결에서 17번 홀까지 1타 차로 앞서다 18번 홀에서 동점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안병훈은 조별리그 1승 2무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첫 번째 홀(파4)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파에 그친 피어시를 제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무난히 안착했고 재미동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연장 승부서 패해 탈락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 역시 1무 2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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