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회에는 자신의 공을 던졌다."
LG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 올 시즌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 우완투수다. 그는 25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했다.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을 올 시즌 주요 전력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켜봐야 할 자원이다.
그래서 양 감독은 25일 김대현을 잠실 마운드에 올렸다. 예상대로 1군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넥센 타자들은 김대현의 공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고, 김대현은 2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볼넷이 너무 많았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회에는 팔 스윙을 힘차게 하지 못했다. 2회부터 자신의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이어 "본래 직구가 강점인 투수"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평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김대현이 1군 마운드를 경험한 것 자체는 의미가 있었다. 시범경기가 아니면 신인투수를 실험할 기회도 많지 않다.
한편, 더 이상 실험은 없을 듯하다.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이다. LG는 이날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다음주말 개막 3연전을 염두에 둔 기용이라고 봐야 한다. 양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은 결정된 게 없다"라고 했다.
[김대현. 사진 = LG 트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