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안경남 기자] 골키퍼 김영광이 서울 이랜드 FC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1라운드에서 충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결정력 부족에도 김영광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홈팀 서울 이랜드에겐 아쉬운 개막전이었다. 2천여 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노렸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력도 기대에 못 미쳤다. 오히려 충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전 슈팅이 단 1개였다.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했지만 주민규, 타라바이, 벨루소를 앞세운 공격진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골키퍼 김영광이었다. 경험 많은 김영광은 노련하게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 23분에는 충주 공격수 박지민과의 1대1 위기를 막아내며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빠른 판단과 움직임이 빛난 장면이었다.
그 밖에도 김영광은 충주의 벌떼 같은 역습에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수비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큰 소리로 선수들을 다독이며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김영광은 서울 이랜드를 지킨 수호신이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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