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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송재희가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뒤통수치러 왔어요 특집’에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상윤, 강예원, 한보름, 송재희, 효정 등이 출연했다.
젠틀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송재희는 이날 의외의 수다스러움과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MBC ‘해를 품은 달’(해품달)에서 임시완 성인 역할을 맡았던 송재희는 “욕을 많이 먹었다. 홈페이지 게시판 10페이지 중에 7페이지가 내 욕이었다. 갑자기 늙었다는 반응이었다. 그냥 임시완으로 하라고 했다. 극중 김수현, 정일우 친구로 나왔는데, 그분들이 나보다 9살 어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들과 사진을 비교해봐도 확실하게 나이가 들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마니아라고 밝힌 송재희는 “난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래퍼라고 생각했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포미닛 전지윤이 ‘내가 내가 해’라는 랩으로 화제가 됐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지만 내가 나왔던 드라마 ‘다 잘될거야’와 ‘언프리티 랩스타’ 콜라보레이션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제부터 그거 내가 해’라는 대사에서 ‘내가 내가 해’ 랩을 했다”고 엉뚱함을 보여줘 모두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또 송재희는 현빈과 닮았다는 평가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난 사실 심신도 닮았다”고 강조하며 심신으로 빙의, ‘오직 하나 뿐인 그대’ 퍼포먼스를 따라했다. 이때 예상 외의 가창력을 선사했는데, 실제로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추진하기도 했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송재희는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어 매니저를 6개월간 졸랐다. 그래서 결국 관계자를 만나 만나게 돼 출연을 하기로 했다. 제작진이 데모 테이프를 보내달라고 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때 내 노래를 처음 들었다. 그러나 너무 못부르더라. 그래서 출연을 포기했다”고 비화를 전해 큰 웃음을 줬다.
송재희의 반전 매력에 이상윤은 “이런 분일 줄 몰랐다. 김종민 같다. 앞으로 예능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고, 유재석 역시 동의했다.
그렇다고 해서 송재희가 뒷통수를 때리는 웃긴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다. 무명시절을 회상한 송재희는 “과거 아침 드라마로 데뷔했는데 6개월 동안 400만원 정도를 벌었다. 당시 라면과 햄만으로 끼니를 때웠었다. 친구들이 밥을 사준다길래 ‘쌀 좀 사주면 안될까’라고 부탁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에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런 것 때문에 독립심과 절박함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당분간 인연을 끊자고 했다. 어머니가 우시더라”고 전해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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