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코엘로가 공식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93개.
코엘로는 지난해 12월 넥센에 새롭게 입단한 외국인 투수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일본 진출로 넥센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가능한 우완투수 코엘로를 택했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감각을 조율했다.
1회부터 정훈-손아섭-아두치를 3자 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최준석, 강민호를 범타로 잡은 뒤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닝 종료.
3회도 안정적이었다. 박종윤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이우민의 좌익수 뜬공 이후 정훈, 손아섭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3자 범퇴.
5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오승택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우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승택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훈은 볼넷을 얻었다. 2사 주자 만루. 그러나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6회에도 올라온 코엘로는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이보근과 교체됐다. 이보근이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 아두치가 홈을 밟으며 코엘로의 자책점은 0에서 1로 늘어났다.
이날 코엘로는 93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56개, 볼 37개를 던졌다. 직구(58개) 위주의 패턴을 가져갔고 슬라이더(18개)도 종종 곁들였다. 그 외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4km.
[로버트 코엘로.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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