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의 주전포수는 당분간 유강남이 도맡을 전망이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전날에 이어 유강남을 주전 포수로 기용했다. 개막전에 앞서 “헨리 소사와의 호흡이 좋았다”라며 유강남을 선발로 투입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던 양상문 LG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도 “(정)상호의 몸이 완전해질 때까지는 유강남이 선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LG는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이천웅이라는 신예스타를 발굴해냈다. 이천웅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3연타석 안타를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상문 감독은 “(이)천웅이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 ‘힘 빼고 들어가’라고 주문했다”라며 이천웅의 개막전 활약상을 돌아봤다.
끝내기안타가 만들어진 과정도 빼놓을 수 없다. LG는 4-4로 맞선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윤진호를 서상우로 교체했다. 서상우는 볼넷을 얻어내 극적인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LG는 서상우, 양석환이 대타자원으로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아무래도 경험 있는 선수가 먼저 나서야 한다. 타격은 (서)상우가 (양)석환이보다 정확하기도 하다”라며 서상우를 먼저 기용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서상우가 볼넷을 얻을 때 ‘찬스다’라는 판단을 내린 양상문 감독은 이어 대주자, 희생번트 등을 통해 득점원 찬스를 만들었다. 양석환의 극적인 끝내기안타가 나올 수 있었던 과정이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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