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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시즌 8호골을 터트리며 선전을 펼쳤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4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시즌 8호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리그 15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6승9무13패(승점 27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시즌 8호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수비수 홍정호와 함께 풀타임 활약했고 지동원은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핀보가손이 공격수로 나섰고 카이우비, 구자철, 보바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코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막스, 클라반, 홍정호, 포일너가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카이우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이우비는 코르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전반 13분 클레멘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레멘스는 말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마인츠는 전반 24분 블라시스가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블라시스는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의 실수로 시작된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0분 구자철이 재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포일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한차례 볼트래핑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마인츠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두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마인츠는 후반 8분 블라시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는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마인츠는 후반 30분 클레멘스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클레멘스는 역습 상황에서 코르도바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고 마인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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