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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텍사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득점에 묶이며 패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17승 15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18승 12패.
이날 텍사스는 데릭 홀랜드, 클리블랜드는 대니 살라자르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루그너드 오도어(2루수)-추신수(우익수)-이안 데스몬드(좌익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미치 모어랜드(1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핸서 알베르토(3루수)-들라이노 드쉴즈(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내놓은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좌완 데릭 홀랜드를 출격시켰다.
라자이 데이비스(중견수)-제이슨 킵니스(2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이크 나폴리(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얀 고메스(포수)-말론 버드(좌익수)-후안 유리베(3루수)-콜린 카우길(우익수)이 순서대로 포진한 클리블랜드는 대니 살라자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텍사스. 1회말 2아웃에서 데스몬드와 필더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텍사스는 모어랜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 필더 등 주축 선수들을 경기 초반에 교체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고 결국 9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다. 추신수는 1회말 우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 유리베의 볼넷과 카우길의 중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데이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데이비스는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남았다.
홀랜드는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반면 살라자르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해 14승을 거둔 투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추신수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고 있다.(첫 번째 사진)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가 3회말 선두타자 추신수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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