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역사적인 클래식 첫 승을 거둔 수원FC 조덕제 감독이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원FC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서 광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후 2무를 기록했던 수원FC는 홈 팬들 앞에서 역사적인 클래식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웃었다. 이어 “첫 승이 늦을수록 챌린지로 다시 내려갈 시간이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교체로 투입된 ‘벨기에 특급’ 오군지미였다. 그는 1골 1도움으로 수원FC 역전승을 견인했다.
조덕제는 “원래 2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는데 30분으로 늘려서 투입했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투입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후반에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김근환에 대해서도 “대학 때 공격수로 뛴 적이 있어서 변칙적으로 스트라이커 기용을 고려했었다. 선수 본인도 자신있어 했는데 운이 좋게도 첫 골 장면에서 헤딩으로 도움을 했다. 좋은 경기를 해줘서 좋다”고 설명했다.
오군지미와 함께 영입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 가빌란도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조덕제 감독은 “가빌란은 아직 체력이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 오군지미처럼 투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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