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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KBS 출신' 개그우먼 김영희와 허안나가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 첫 선을 보였다.
3일 '코빅' 2016년 2쿼터 1라운드에서는 새로운 쿼터가 시작되는 만큼 새 코너들이 시청자들 앞에 섰다. '충청도의 힘', '개국공신'과 '시그날', '로 to the 봇' 등 4개 코너에서 개그맨들은 최근 더욱 빨라진 트렌드에 발맞춘 모습이었다.
'시그날'은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을, '로 to the 봇'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을 벌였던 알파고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두 코너에는 KBS에서 tvN으로 첫 인사를 한 김영희와 허안나, 두 개그우먼이 있었다.
김영희는 '시그널' 속 차수현(김혜수) 형사의 모습을 패러디해 짧은 헤어스타일에 글래머러스한 모습, 그리고 스키니 바지에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그동안 '개그콘서트'에 출연해왔던 김영희가 '코빅'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관객들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김영희는 가슴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내가 차수현"이라며 "어딜 봐야 차수현일까. 어딜 보면 차수현일까"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희는 tvN 첫 입성치고는 다소 미미한 활약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또 그가 출연한 '시그날'은 공동 6위로 마무리돼 앞으로 '코빅' 안에서 빠르게 적응을 해야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허안나는 이상구와 함께 '로 to the 봇' 코너에서 독특한 로봇으로 등장, 컴퓨터 부팅 소리와 함께 "36 24 36"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입으로 소리를 내며 테이블 위를 진공청소기처럼 청소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허안나 또한 예상보다 많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동안 개그우먼 박나래, 이국주, 장도연 등 개그우먼들은 '깝스', '오지라퍼', '여자사람친구' 등을 통해 활약해왔다. 또 이날 '엑스트라'가 코너가 만들어진지 처음으로 상위권에 올라, 최종 3위로 승점 3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세영은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존의 인기 코너들은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새 코너 4개가 모두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코빅'이 인기를 끌려면, 새 쿼터에서 새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 중심에는 기대주 김영희와 허안나가 서있다. 두 사람이 기존에 있던 개그우먼들의 기를 받아 앞으로 '코빅' 무대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보이길 기대해본다.
['코빅' 김영희 허안나.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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