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짐 허먼이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짐 허먼(미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 골프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허먼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우승이자 생애 첫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우승 상금은 122만4천 달러(약 14억 원).
허먼은 지난 2000년 프로에 데뷔했다. 주로 지역 대회에 참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1년부터 PGA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무려 105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맛보지 못했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허먼은 이날도 좋은 감을 이어갔다. 2번(파4)과 4번 홀(파5) 버디, 5번 홀(파4) 보기로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인 허먼은 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CJ오쇼핑)는 8번 홀(파5)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같은 성적. 김민휘는 8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짐 허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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