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F 주세종 "산둥 루넝전, 다득점보다 승리가 중요"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주세종이 산둥 루넝(중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주세종은 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5일 열리는 산둥 루넝과의 2016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주세종은 "매경기 준비할 때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점이 있다. 선수 개개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도 매경기를 잘 준비하는 만큼 하나가 되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능력있는 선수가 많다"는 주세종은 "그런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팀을 위해 희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필더도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챔피언스리그나 K리그나 선수들이 패한다는 생각은 없이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처음 경험하는 대회지만 긴장보다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이나 팀이나 어떤 대회라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은 올시즌 전북전을 제외하면 매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다득점에 대한 부담에 대해선 "팬들이 기대해주시고 많은 골을 넣었다"면서도 "축구는 항상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우선 팀이 승리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세종은 최용수 감독에 대해선 "다른 팀에 있을때 감독님을 봤을 때 이미지는 부산 분이시고 해서 말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팀에와서 같이 지내다보니 사소한 것도 대화로 풀어주신다. 선수가 경기에 나서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신다. 선수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주세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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