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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AFC 투비즈가 브뤼헤에 2-0 완승을 거두고 선두 앤트워프를 추격했다.
AFC 투비즈는 3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세르클레 브뤼헤와의 벨기에 2부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벵상 디 스테파노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클레망 파브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3연승 뒤 잠시 주춤했던 AFC 투비즈는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AFC 투비즈는 지난 5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프랑스 3부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케빈 르페와 알제리 U-20 대표 출신 공격수 메디 페누쉐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며 브뤼헤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은 치열한 중원싸움으로 전개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형 미드필더 요한 베슈를 중심으로 허리진을 구성한 AFC 투비즈는 홈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초반에 터진 AFC 투비즈의 선제골이 경기양상을 바꿨다. 후반 11분 AFC 투비즈의 왼쪽 풀백 벵상 디 스테파노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브뤼헤 골문을 흔들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득점의 물고를 튼 AFC 투비즈는 6분 뒤 다시 한번 브뤼헤 골문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클레망 파브르가 방향만 바꿔놓는 기술적인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안에 연속골을 기록한 AFC 투비즈는 후반 중반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35분 이후 교체 카드 활용으로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상대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결국 AFC 투비즈는 2골차 리드를 지키며 홈 팬들에게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AFC 투비즈는 같은 날 K.리얼스 S.K에게 패배한 선두 로얄 앤트워프와의 승점 차를 줄이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을 예고했다. AFC 투비즈는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K.리얼스 S.K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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