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윤성환이 결국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 종료 후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차전 선발투수로 윤성환을 공식 예고했다.
삼성은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윤성환과 안지만을 개막엔트리에서 일단 빼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가져갔다. 그러나 결국 지난 3일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은 1군에 등록했고 윤성환은 6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라며 두 선수의 복귀를 알렸다.
아직 공식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두 선수는 팀 동료들과 시즌을 함께 준비했지만 비판적인 여론에 시범경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 감독은 5일 경기 전 “2군에서 대학, 경찰청, 상무 등과의 연습경기서 감각을 조율했다. 6일 등판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라며 경기력 우려를 일축했다.
류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첫 번째다. 많은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야유가 나오겠지만 감수해야 한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잘 견뎌낼 것으로 본다”라고 자기 팀 선수를 챙겼다.
윤성환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는 6일 18:30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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