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투타 안정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서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개막 3연전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 3승 1패. 삼성은 1승 2패.
kt는 이날 하준호(중견수)-이대형(좌익수)-이진영(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윤요섭(포수)-김연훈(3루수)-문상철(1루수)-박기혁(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279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밴와트.
이에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데뷔전을 갖는 콜린 벨레스터.
kt는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인 벨레스터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하준호의 안타, 이대형,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유한준의 희생플라이, 박경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윤요섭의 볼넷, 김연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2회말 이대형의 실책을 틈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t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3회 2사 1, 2루에서 하준호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벨레스터를 강판시켰다.
5회 이대형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 냈고 6회에는 이적생 유한준이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김연훈은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 8-1. 삼성은 9회초 백상원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상태였다.
kt 선발투수 밴와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올라온 고영표-배우열-김사율이 삼성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벨레스터는 2⅔이닝 5피안타 6볼넷 1탈삼진 5실점의 부진으로 첫 패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유한준이 시즌 첫 홈런포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하준호(5타수 3안타 2타점), 김연훈(3타수 1안타 2타점), 이대형(2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의 활약이 빛났다.
kt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최근 3연승과 2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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