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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원주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김구라는 게스트로 출연한 전원주에게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여자 중학교 국어 교사를 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내가 6남매 중 장녀인데 우리 어머니가 대단하시다. 이북에서 맨주먹으로 내려와 정말 성공을 하셔가지고 나중에 대부자가 되셨다. 그냥 땅이 사방 군데 깔리고 집도 크게 미아리에다가 500평을 사가지고 250평은 정원을 만들고 250평은 3층 집을 지었다"고 털어놔 출연진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어머니가 한 가지 속상한 게 큰 딸인 내가 너무 인물이 빠지는 거였다. 좋은 데로 시집을 보내고 싶은데 인물이 원채 안 받쳐주니까. 동생들은 다 키가 크고 예뻤는데 나만 이렇게 쪼그라져서 나와 어머니가 나만 보면 '아유 열 받아! 저걸 어떻게 시집보내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를 공부를 많이 시키신 거다. 선생이라고 하면 남자 쪽에서 좋아 할 거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머니께서 그렇게 부자셨으면 유산도 많이 받으셨겠다?"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10만 평짜리 파주에 받고 그랬는데 우리 남편이 다 팔아먹었지. 남편은 쓰는 거 1등이고 나는 모으는 거 1등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전원주.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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