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윤욱재 기자] "홈런 3개를 기대한다"
스캇 서비스(49)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이대호가 선발 출전하는데 얼마나 기대하고 있나?'는 질문에 재치 있는 농담을 선보였다.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즌 2차전. 이날 경기에 앞서 감독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비스 감독은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이대호(34)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서비스 감독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홈런 3개를 쳐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비록 농담이었지만 이대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건 사실이다. 서비스 감독은 "좋은 타격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 역시 (첫 선발 출전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전날(5일) 텍사스와의 개막전에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상대 투수 콜 해멀스의 체인지업에 속아 5구째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그가 상대할 투수는 좌완투수 마틴 페레즈다. 페레즈는 지난 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투수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알링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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