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빅토리아, 1편 전지현만큼 매력 발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차태현이 상대역 빅토리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 제작 신씨네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빅토리아에 대해 "물론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하는 거라 긴장도 많이 됐을 것이고 걱정도 했는데 매력이 100%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엽기적인 그녀'가 중요한 게 그녀의 역할들이다. 전지현 씨 만큼 빅토리아 씨도 매력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빨리 개봉해서 빅토리아 씨의 매력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메가폰을 잡은 조근식 감독은 극 중 빅토리아의 역이 중국에서 온 견우의 첫사랑이라며 "빅토리아에게도 굳이 한국말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한국말 중국말 섞으며 해도 된다고 했다. 놀랍게도 빅토리아가 한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99%를 한국어로 연기했다. 100%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럼 오만해 보일 수 있으니 99% 한국어에 감정을 담아 해냈다. 한국의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영어로 연기한 것 보다 더 응원 받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 그녀의 엽기적이고 살벌한 사랑방식을 견뎌내는 인생수난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차태현과 빅토리아(오른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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