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예기치 않은 타격을 입었다. 몸에 맞는 볼에 부상을 입은 윤석민이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윤석민은 지난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서 5회초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포크볼에 손목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윤석민은 곧바로 교체됐다.
진단결과 윤석민의 손목뼈에는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윤석민의 부상에 대해 “아쉽다.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타격이 클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석민은 약 6~8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적장 김성근 한화 감독 역시 “(공백이)두 달이라던데…. 미안하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한화 역시 이용규가 시범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에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우고 있는 터. 이에 염경엽 감독은 “몸에 맞는 볼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윤석민의 부상에 아쉬워하는 한편, 고종욱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이를 데려오며 (고)종욱이에게 주어질 기회가 줄었고, 그 부분이 고민이었다. 팀에는 타격이지만, 종욱이가 자리를 잡으면 부상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자원도 생길 것이다. 종욱이에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 고종욱은 6일 열리는 한화와의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석민이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태인이, (김)민성이가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 이들의 연습량을 줄여가며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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