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수습기자] 윤성환과 안지만이 삼성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안타 11득점을 만든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 선발 윤성환은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t 선발 정성곤은 수비진의 뼈아픈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최형우와 이승엽이 만든 2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 백상원이 우측 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쳐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이지영의 땅볼 타점과 정성곤의 와일드 피치로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2회말 kt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유한준의 볼넷과 윤요섭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문상철, 박기혁이 연속 2루타를 쳐 3득점 했다.
삼성은 4회 상대 수비실책으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1사 3루의 기회에서 3루수 김연훈의 악송구, 1루수 문상철과 포수 윤요섭의 포구실패로 이어지는 연속 실책으로 순식간에 3점을 얻었다. 이후 이승엽의 적시 1타점까지 터져 삼성은 4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삼성은 추가득점을 올렸다. 김상수가 안타 후 도루로 1사 2루에 위치했고, 구자욱이 1타점 3루타를 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발디리스, 최형우까지 연속 안타를 치며 삼성은 일찌감치 11점을 올리며 멀리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연속해서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일찍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마지막 투수로 안지만을 출전시켰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권오준, 김동호, 김대우, 안지만이 마운드를 이어갔다. 안지만은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선발 정성곤이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7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조무근, 김사율, 배우열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다.
[윤성환(첫 번째 사진), 안지만(두 번째 사진).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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