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수습기자] kt 위즈 엄상백이 시즌 첫 선발투구를 마쳤다.
엄상백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 구원으로 등판한 이후 이날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지난 경기서 구원으로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엄상백은 깔끔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박해민, 아롬 발디리스, 최형우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특별한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회와 같은 패턴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 백상원을 삼진, 이흥련까지 내야땅볼로 엮어내며 더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3회 엄상백은 또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은 후 도루까지 허용해 2루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고 박해민과 발디리스를 다시 범타 처리하며 실점 하지 않았다.
엄상백은 4회 홈런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이승엽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2실점 했다. 이후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 흔들렸지만 백상원, 이흥련, 김상수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5회 엄상백은 다시 흔들렸다. 구자욱의 볼넷, 박해민의 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발디리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심재민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엄상백의 자책점은 더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엄상백은 이날 총 93개의 투구수 중 59개의 스트라이크, 34개의 볼을 던졌다. 빠른볼 위주의 투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은 변화구를 구사했다.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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