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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볼티모어 윤욱재 기자] "못 해서 빼는 게 아니다"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는데 주전 지명타자로 뛰었던 박병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박병호가 빠진 지명타자 자리에는 주전 우익수 미겔 사노가 포함됐으며 우익수에는 대니 산타나가 들어간다. 사노는 올해부터 외야로 전향한 선수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선발 제외된 박병호에게 "못 해서 빼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나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고.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호는 "벤치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감독으로부터 '못 해서 빼는 게 아니다'라는 설명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전날(7일) 볼넷 1개를 골랐으나 3연타석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던 박병호는 '잠을 잘 잤느냐'는 물음에 "잘 잤다"라면서 "일단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박병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첫타석 볼넷 이후 3연속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미국 볼티모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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