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고민이 너무 많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시즌 첫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치고 있다. 선수들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정의 부진이 아쉽다. 최정은 타율 .111(18타수 2안타) 2타점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6개나 된다.
전날 모처럼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12안타 8득점)을 선보였지만 최정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한 개씩 있었지만 자신의 진가는 드러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김용희 감독이 보는 최정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고민이 너무 많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 감독은 "물론 평상시에 고민이 많은 것은 좋지만 타석에 들어가면 고민이 없어야 한다. (최정은) 타석에서도 고민이 많다"며 "타석에서는 집중력과 결단력이 없어야 한다. 지금은 결단력이 없다보니 하프스윙이 많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 (타격폼에 대해) 추스르지 못한 것 같다"며 "아직까지도 타격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일단 전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런 가운데 중심타자 중 유일하게 깨어나지 못한 최정은 언제쯤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