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경기 내용이 끊기는 흐름으로 갔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며 "특히 켈리를 비롯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선발 메릴 켈리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김 감독은 "8, 9회 득점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는데 근성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끝낸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선수들이 계속 이런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타격감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맺었다.
SK는 9일 박종훈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LG는 이준형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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